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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데이식스 영케이 “JYP 밴드팀, 춤 못 춰 결성돼”

데이식스 영케이가 소속 밴드의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는 ‘1일 3스케줄 뛰는 슈스 영케이와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영상에서 영케이는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와 군 복무로 인해 공백이 4년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멤버들과 군입대 시기를 비슷하게 맞춘 데 대해 “밴드여서 다 같이 있어야지 뭘 하지 않나. 유닛, 솔로 활동을 하긴 했는데 최대한 빨리 같이 나오려고 시기를 맞추기로 처음부터 얘기 했었다. 제가 두 번째로 갔다”고 말했다. 최근 예능 샛별로 떠올랐지만 “대본 없는 곳에선 한두 마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며 “저는 사석에서도 좀 진지한 편”이라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에서 땀을 뻘뻘 흘린다는 자막이 나온 게 있는데 정말 식은땀이 계속 났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비교적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 후 밴드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도 돌아봤다. 영케이는 “오디션 보기 전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노래 잘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연예인 병에 걸릴 정도로 콧대가 많이 높았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그런데 JYP 연습생 들어와서 무너졌다. 전세계에 날고 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 아니냐. 지금 멤버들이 이미 잘하는 실력으로 연습생에 있었고, 저는 웨이브 좀 한다고 춤 잘 추는 줄 알았는데 누구는 와서 헤드스핀을 하고 있고. 괴물집단이구나 싶었다”고 연습생 시절의 기억을 소환했다. 영케이는 또 멤버들 중 프리스타일 댄스에 성진이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춤을 잘 추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으로 JYP에서 댄스를 내려놨다. 그래서 밴드팀이 생겼다. 이것이 데이식스의 시초다. 악기를 잘 다룰 수 있는것도 있지만 사실은 댄스가 안되기 때문이 먼저였다”고 자폭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23:29
연예일반

‘깐죽포차’, 트롯 샛별 김의영‧고정우 깜짝 방문…추억 낭만 가득 마지막 이야기

‘깐죽포차’에 트롯계 샛별 김의영, 고정우가 찾아온다.9일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회에서는 이상준의 지인으로 트로트 가수 김의영과 고정우가 방문, 포차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최양락은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김의영과 고정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오디션의 비결을 물어본다. 이에 김의영은 재도전으로 톱5까지 올라간 유일한 가수로서 오디션에 꼭 필요한 비결을 공개한다고.반면 고정우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는 특히 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애절한 무대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다.최양락은 고정우의 노래가 끝난 뒤 “가슴이 뭉클하고 먹먹해진다”며 ‘깐죽포차’ 오픈 이래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다. 고정우의 가슴 아픈 사연과 최양락마저 울린 그의 무대가 더욱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김의영은 통통 튀는 무대로 좌중을 압도한다. 이에 팽현숙과 이상준은 손님과 춤판까지 벌이는 등 웃음을 자아낸다고. 최양락은 또 ‘깐죽포차’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배우 정성화에게 앙코르 무대를 제안하고, 정성화는 하루 동안 포차에 있었던 소감을 담은 남다른 선곡으로 재치 있는 센스를 드러낸다.‘깐죽포차’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16:50
연예일반

‘아파트404’ 이정하 “유느님과 호흡, 꿈만 같아”…첫 예능 도전

‘아파트404’ 이정하가 예능 샛별을 예고했다. 13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 제작진은 이정하의 스틸을 공개했다. ‘아파트 404’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총 6명의 입주민이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 이정하는 ‘아파트404’로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이정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추리해 나간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신선하고 재밌었다”며 “존경하는 ‘유느님’ 유재석 선배님과 촬영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았다. ‘무빙’을 함께한 차태현 선배님을 비롯해서 오나라 선배님, 양세찬 선배님, 제니 선배님과 할 수 있다는 게 저로서는 무조건 할 수밖에 없는 기회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아파트404’의 막내이기에 형, 누나들과의 케미스트리도 궁금해진다. 이정하는 “진짜 좋다. 제가 아직 예능 초보인데 제 안에 있는 재밌는 모습을 끌어내 주시려고 이끌어주신다”며 “선배님들께서 편하게 다가와 주셔서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 이들의 훈훈한 분위기가 엿보인다.또한 국내 최초 실화 추리 예능인 만큼 다양한 능력이 필요할 터. 이정하는 “제가 나름 브레인이다”라며 “어릴 때부터 암기와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다고 종종 칭찬도 받았다. 빠르게 회전하는 두뇌를 이용해 재치 있고, 센스 있게 잘 추리할 자신이 있다. 지켜봐 주셔라”라고 유쾌한 자신감을 드러내 그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프로그램 시청 포인트로는 “단순히 실화를 바탕으로 추리만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그 안에 버라이어티와 멤버들의 티키타카, 또 속고 속이는 심리전까지 골고루 담겨 있는 만큼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 재미 요소가 가득할 ‘아파트404’ 첫 방송을 고대하게 만든다.‘아파트404’는 오는 23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02.13 11:34
드라마

[화보IS] 주현영 “SNL로 꿈 이뤘다, 내 인생 행운 전부 끌어 쓴 기분”

배우 주현영이 앳스타일 12월 호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베어파우 슈즈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주현영은 포근하면서도 러블리한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 패셔너블한 매력까지 뽐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주 기자’ 캐릭터로 혜성처럼 등장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코미디와 연기 분야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대세 스타’로 우뚝 선 주현영. 그는 얼마 전 개최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 MC’ 유재석과 나란히 남녀예능인상 트로피를 거머쥔 것에 대해 주현영은 “상을 받으면서 울었다. 그 눈물의 의미가 놀람도 있었지만 ‘유재석 선배님과 나란히 이 상을 받아도 될까’ 하는 마음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안방극장에서도 다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현영은 오는 24일 첫방 예정인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수다스러운 조선판 사회생활 만렙녀‘ 사월 역을 맡은 주현영은 “처음엔 역할을 알려주지 않으시고 대본만 받아서 봤는데, 보자마자 알겠더라. 사월이가 내 역할이겠구나 하고. 고민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자신을 대세 자리로 이끌어준 ‘SNL’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 또한 빼놓지 않았다. SNL 샛별에서 이제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주현영. 그는 “장진 감독님이 처음 SNL을 만드셨을 때 ‘언젠가 나도 저기 크루가 돼서 코미디를 할거야’라는 큰 꿈을 꾸곤 했는데, 그걸 정말로 이뤘다. 제 인생에서 쓸 수 있는 행운을 전부 끌어 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현영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4 14:54
금융·보험·재테크

NH투자증권, 신규 예능 '좋은일잘러' MC로 모델 정혁 발탁

NH투자증권은 자사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의 신규 콘텐츠 '좋은일잘러'의 MC로 모델 정혁을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좋은일잘러는 방송인 정혁이 일상에서의 사소한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체험형 예능 콘텐츠다.정혁은 모델 출신의 방송인으로 최근 'SNL'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좋은일잘러에서는 MC로서 열정이 앞서지만 다소 허당기가 있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첫 편인 유기견 보호소 봉사 체험기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합법 번식장의 충격적인 실태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화성 번식장 구조견들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이 밖에 비건 체험과 헌 옷 리사이클링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월 1회씩 유튜브 투자로그인에서 소개한다.영상을 감상한 뒤 댓글을 남기면 댓글 1개당 3000원을 NH투자증권이 적립한다. 시리즈 종료 후 소아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좋은일잘러에서는 외면하고 싶었던 사회 문제들을 희망적으로 조명해 시청자들이 영상을 즐겁게 보고 난 후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식이 변화되고 일상 속에서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 보자는 마음이 들길 바란다"고 했다.조용준 기자 2023.11.01 11:30
생활문화

[2023 청년의 날] '범죄도시' 감독부터 정채연까지…청년의 날 빛낸 홍보대사들

영화 '범죄도시'로 잘 알려진 강윤성 감독부터 대세 배우와 스포츠 스타까지 청년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강윤성 감독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에서 전도연과 함께 명예 홍보대사 공로상을 받고 소감을 밝혔다.강윤성 감독은 "청년의 날이 7회째를 맞았다"며 "주변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후 5명의 국내 홍보대사가 마찬가지로 공로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방송, 스포츠 샛별들이 모습을 드러내서다.최근 축구 예능에서 맹활약하는 아나운서 이나연과 '워크래프트3' 전설로 불리는 e스포츠 선수 장재호, 제58회 대통령기 전국 대항대회에서 우승한 태권도 유망주 박민호, 젊은 세대 선망의 대상인 배우 정채연과 최다음이 청년의 날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이나연은 "청년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밝은 곳으로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채연은 "같은 청년으로서 굉장히 뿌듯하다. 청년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최다음 역시 "배우로서 연기와 많은 활동으로 청년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겠다"고 했다.이 밖에도 이집트 출신의 방송인 야스민 등 17명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공로상을 받았다.올해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이데일리M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6 16:35
연예일반

인도로 떠난 기안84, 현지화 완료..‘태계일주2’, 시즌1 뛰어넘을까 [줌인]

“시즌2가 더 재밌다. 기대하셔도 좋다.”MBC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가 시즌1의 인기를 뛰어넘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웹툰작가 기안84가 자신한 대로, ‘태계일주2’ 첫방송은 흥미진진한 인도 여행기가 펼쳐지면서 재미를 안겼다. 이에 따라 ‘태계일주2’가 일요일 전체 시청률 부동의 1위인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아성을 흔들지도 관심이 쏠린다.지난 11일 첫방송된 ‘태계일주2’는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시즌1에서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던 바, 첫 회부터 시즌1의 자체 최고 수치에 근접한 성적을 낸 것이다. ‘태계일주2’는 기안84, UDT 출신 방송인 덱스, 유튜버 빠니보틀이 인도에서 펼치는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이다. 시즌1에선 기안84, 배우 이시언, 빠니보틀이 지구 반대편의 남미로 떠나 현지 곳곳에 스며드는 모습을 담으며 여행의 묘미를 전했다. ‘태계일주2’도 첫 회부터 생생한 여행지 분위기가 담겼다. 기안84가 자신의 버킷리스트인 인도 바라나시를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낯선 환경에서 겪게 되는 뜻밖의 상황들이 연이어 등장해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델리에서 바라나시로 향하는 셔틀버스는 승객이 타기도 전에 출발했고, 도로에는 클랙션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거나 자동차들은 역주행하기 일쑤였다.기안84는 도로에서 사면초가에 빠져 잠시 ‘멘붕’을 겪었으나, 시즌1에서 보여준 자신만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예능의 재미를 높였다. 바라나시 대표 음식인 삽지(야채 커리) 앞에서 거침없이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길바닥에서 현지인들과 음식을 즐기기도 했다. 또 갠지스 강에서 일상을 즐기는 현지인을 보다가 거침없이 강에 뛰어드는 모습도 담겼다. “인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인도에 흠뻑 젖어든 기안84는 국적을 떠나 현지인들과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는 모습으로 소소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인도에서 처음 사귄 친구 비키는 수다스러운 시즌1의 남미 친구 포르피를 떠올리게 해 익숙함을 자아내면서도, ‘라미네이트 토크’까지 펼치면서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태계일주2’는 기안84와 떠오르는 예능 샛별인 덱스와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시즌1에선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브로맨스를 발산한 기안84와 이시언이 ‘믿고 보는’ 웃음을 보장했는데, 이를 대신한 덱스와는 어떤 재미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높다. 덱스는 첫방송 말미에 등장해 기안84와 둘만의 인도 여행을 예고했다. 덱스는 “실제 기안84 형님이 엉뚱한 매력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비슷하면서도 서로의 색깔이 다르다는 걸 확인했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태계일주2’는 MBC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시즌1 방영 당시 일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5시에 방송돼 SBS 장수 예능 ‘런닝맨’과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며 판도를 흔든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1 방영 당시 시즌2와 시즌3의 제작을 확정했고, 최근 편성 시간을 오후 9시10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SBS ‘미운 우리 새끼’와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와 경쟁한다. ‘태계일주2’가 10%대 초중반을 오가며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지키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를 제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3 06:00
연예일반

[줌인] 여자판 ‘신서유기’는 그만, ‘지구오락실’ tvN 간판 예능으로 우뚝 ①

“도박, 뒷광고, 군대, 남자, 마약 안 돼.”래퍼 이영지가 개그우먼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안유진과의 첫 미팅에서 다짐하듯 꺼낸 말이다. 나영석, 박현용 PD가 공동 연출을 맡은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구오락실’)은 지구 용사 4명이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내용의 예능이다. 지난해 6월 처음 공개된 데 이어 오는 5월 시즌2로 돌아온다. ◇ 평범한 예능은 가라, 듣도 보도 못한 ‘지구오락실’지난달 29일 ‘지구오락실’ 캐릭터 토롱이의 SNS에 상암동에서 포착된 4인방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지는 검은색 옷을 입고 캐리어를 잡고 있다. 그 옆에는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미미, 뿌까 머리를 한 안유진, 뽀글 머리에 핑크색 원피스를 입은 이은지가 등장, 개성 넘치는 분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댓글로 “벌써 웃기다”, “이건 무슨 콘셉트일까? 궁금하네”, “시즌2 빨리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지구오락실’은 조금 독특하다. 일반 예능프로그램과는 달리 유명 MC가 없어도 1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지구 용사 4명이 모이면 카메라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오디오는 절대 비지 않는다. 단호하게 “땡!”을 외치는 나영석 PD 입에서 “돈 줄 테니까 조용히 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라는 듣도 보도 못한 장르에 달나라 토끼라는 독특한 세계관까지. 나영석 PD의 예능답게 범상치 않은 콘셉트로 제작된 ‘지구오락실’은 론칭 당시부터 여자판 ‘신서유기’로 불리며 대중의 기대 속에 방영됐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지구오락실’은 방영 당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지구오락실’은 나영석 PD의 KBS2 ‘1박 2일’, ‘신서유기’ 시리즈처럼 여행지로 떠나 미션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 태국 방콕으로 떠났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핀란드 헬싱키와 인도네시아 발리 두 곳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 나영석 PD의 신의 한 수, MZ세대 캐스팅멤버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괄괄이’ 이영지부터 맏언니 이은지, ‘달달 러버’ 미미, 맑은 눈의 광인 안유진까지 이 기막힌 조합을 또 한 번 뭉쳐놨다. 시즌1에서와 같이 시즌2에서도 이들의 케미는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앞서 말했듯 오디오가 단 1초도 비지 않기 때문이다.오다가다 본 사이였던 이들을 뭉쳐놓은 건 나영석 PD였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첫 촬영이 끝나고 몇 년 동안 모아온 운을 이 캐스팅에 다 썼다고 말했다. 재밌는 건 이영지, 이은지, 미미로 된 것 같아서 조용히 즐겁게 할 수 있는 막내로 안유진을 캐스팅했는데 내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10년 계약을 해야겠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나영석 PD의 말처럼 ‘지구오락실’의 가장 놀라운 발견은 안유진이었다. 아이브의 리더로 무대 위에서 눈을 반짝이며 끼를 뽐내던 그가 예능에서는 맑은 눈으로 광기를 뿜으며 “영석이 형, 왜 그래”를 외쳤기 때문이다. 안유진은 랜덤 플레이 댄스 미션 중에도 카메라를 사수해 엔딩 포즈를 취했고, 멤버들의 만류에도 끝까지 포즈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맑은 눈의 광인’, ‘예능계의 샛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러한 안유진의 모습에 나영석 PD는 “이런 느낌으로 섭외한 게 아니었단 말이야”라고 외쳤지만, 시청자들은 본 적 없던 ‘예능인 안유진’의 모습에 열광했다. 안유진에게 이런 반전 매력이 있었다니. 나영석 PD의 선구안이 없었다면 아쉬울 뻔했다.나영석 PD의 선구안은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미 그는 ‘신서유기’를 통해 수많은 젊은 예능인을 배출한 바 있다. 첫 시즌에서 강호동, 이수근을 쥐락펴락했던 막내 이승기를 비롯해 ‘신미’(新美) 안재현, ‘송가락’ 송민호, ‘조삐에로’ 규현 등을 발굴했다.한 종편 예능 PD는 “나영석 PD는 예능의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는 게 특기다. 실제로 ‘지구오락실’을 통해 안유진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지 않았나”라며 “나영석 PD는 스타 PD로 불린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예능에 없어선 안 되는 존재로 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구오락실’ 역시 나영석 PD가 추구하는 예능 스타일이 녹아 있다. 지구 용사와 달 토끼처럼 특이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소재에 이야기를 붙여 개연성을 만들어버린다. 이런 이유로 시청자들도 나영석 PD의 예능에 매력을 느끼고 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06:00
연예일반

[RE스타] ‘아, 그냥 배우 감독 다해요’ 구교환의 두 얼굴

배우 구교환을 뜻하는 수식어는 여러 가지다. ‘한국의 호아킨 피닉스’, ‘연예인들의 연예인’, ‘영화감독 구교환’. 얼굴만 봐서는 대학생이라고 해도 믿을법한 외모지만, 구교환은 1982년생으로 올해로 41살이 된 중견 배우다. 그는 영화감독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배우에 더 가까운, 말 그대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길복순’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에 죽거나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구교환은 길복순(전도연)의 킬러 후배 한희성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첫 등장부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다가도 길복순에게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구교환은 2008년,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아이들’로 데뷔했다. 그는 반 아이들과는 멀리 떨어진 채 혼자 연 만들기에 집중하는 소년 진욱을 맡아 영화계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김씨 표류기’(2009), ‘남매의 집’(2010) 등 단역과 주연을 오가며 대중들 앞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남매의 집’에서는 괴한 라오우를 맡아 극도의 불쾌함과 두려움을 일으키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두 편의 작품 이후 구교환은 더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서울예대 영화과 출신답게 구교환은 단편 영화 ‘거북이들’(2011)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어느 날 교환(구교환)이 대변 대신 거북이를 배설하게 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의원에 찾아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독특한 발상이 담긴 이 작품에 구교환은 주연부터 각본, 프로듀서, 제작, 편집까지 일당백의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연애다큐’ 등에서 연출과 출연을 겸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 후로 몇 년 뒤, 구교환은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작품을 만나게 됐다. 2017년 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을 맡아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충무로 샛별로 떠올랐다. 그러다 2019년, 그의 연인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 ‘메기’에 출연하며 ‘독립영화계 아이돌’로 자리 잡았다.그 뒤로는 승승장구였다. 구교환은 2020년 영화 ‘반도’를 통해 상업영화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극 중 631부대의 리더 서 대위를 연기한 그는 냉혹하고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간의 재난영화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전형성을 벗어난 캐릭터의 등장에 관객의 호응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왔다. 제작보고회 당시 연상호 감독은 “서 대위 역에 구교환을 꼭 캐스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첫 촬영 날 호아킨 피닉스를 보는 줄 알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구교환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에선 북한 참사관 역을 맡아 김윤석 허준호 조인성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넷플릭스 작품에도 발을 들인 구교환. 그는 2021년 ‘킹덤: 아신전’과 ‘D.P.’에서 각각 아이다간 역, 한호열 역을 맡아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D.P.’에서 정해인과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앞서 ‘모가디슈’, ‘킹덤: 아신전’에서 보여줬던 진중함을 벗어던지고 능청스럽고 코믹한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한 그는 현재 ‘D.P.’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정석적인 연기를 벗어나 자신만의 연기로 시선을 끌어당기는 배우 구교환. 그는 연기로도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색다른 모습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가까워졌다 멀어지기 짤’은 MZ세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구교환은 2021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는데, 그 해명으로 오히려 그가 더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구교환의 매력을 더 깊이 파헤치고 싶다면 그와 그의 연인 이옥섭 감독의 유튜브 채널 ‘구교환X이옥섭’을 추천한다. ‘길복순’을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에 성공한 구교환.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이 나는 그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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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빠니보틀·곽튜브·입짧은 햇님, 예능 꽉 잡은 스타 유튜버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 등 다양한 분야의 유튜버들이 예능까지 진출하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지난달 27일 방송통신위원회(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는 국민 10명 중 7명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압도적인 이용률을 자랑하는 만큼, 유튜버의 파급력 또한 상당하다. 특히 유튜브에서 주로 활동하던 이들은 재치 있는 입담과 끼를 연예계의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있는 예능에서도 마음껏 발산하면서 떠오르는 예능 샛별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방송가가 유튜버들을 섭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이 솔직함이라는 무기에 예능감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준비된 예능인’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야 하는 제작진 입장에서 인기 유튜버는 탐나는 인재다. 이를 입증하듯 유튜버들은 출연하는 방송마다 시청률을 견인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 역시 유튜브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젊은 시청자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팬데믹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여행 유튜버들의 활약이 예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이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여행지 속 풍경과 음식 등에 집중했다면, 요즘 예능엔 여행 유튜버를 투입, 현지 밀착형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한 ‘꿀팁’을 전수한다.빠니보틀, 곽튜브는 대표적인 여행 유튜버로 꼽힌다. 이들은 각각 148만, 13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은 최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출연해 기안84, 이시언과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다. 앞서 와봤던 여행지의 정보를 공유하거나 수준급의 스페인어 실력을 구사하며 여행 베테랑다운 매력을 뽐냈다. 고산병이 없다면서 코피를 흘리거나 팬티 바람으로 수영하는 등 허술한 모습들도 카메라를 통해 가감 없이 드러났다. 이런 현실적인 요소들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곽튜브(본명 곽준빈) 또한 웹 예능 ‘바퀴 달린 입’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2023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예능 ‘니가 가라 시드니’에서 허성태, 이시언, 안보현과 함께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날 예정이다.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또 다른 여행 유튜버인 원지의 하루(본명 이원지)와 함께 김태호 PD의 새 예능 ‘던져서 세계 속으로, 부루마불 세계여행’에 합류, 2월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유튜버 풍자(본명 윤보미)도 거침없는 입담을 내세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풍자는 8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를 운영, 유튜브와 TV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tvN ‘한도초과’의 고정 멤버로 출연해 개그우먼 김민경, 홍윤화, 신기루와 친자매 케미를 뽐냈다. 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본명 김미경)도 꾸준히 방송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81만 구독자를 보유한 입짧은 햇님은 2018년부터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 중이다. 지난 16일 종영한 ‘줄서는 식당’에서는 박나래, 권율과 함께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짧은 햇님은 주특기인 생생한 맛 표현과 군침 도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반대로 TV에서 주로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유튜브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의 특성이 연예인들에게도 충분한 이점이 되기 때문이다.지상파 공채 개그맨들이 운영하는 ‘피식대학’, ‘숏박스’ 등 무명 개그맨들이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가 하면, 이미 인지도가 높은 인기 연예인들도 뒤늦게 유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플랫폼 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한 방송 관계자는 “방송사들이 기존엔 환경에 맞춘 프로그램만 제작했다면, 이제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유튜버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TV도 유튜브에 가까워졌지만, 유튜브도 TV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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